대구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월·목 야간 진료 실시

8월 7일부터 개시···인근 약국 윤번제 야간 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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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이 오는 7일부터 매주 월요일, 목요일 2회 소아청소년과를 야간에도 운영한다. 이날엔 밤 9시까지 진료를 이어가서, 맞벌이 가정 소아·청소년의 병원 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의료원이 8월 7일부터 매주 월, 목 소아청소년과 야간 진료를 시작한다.

3일 대구의료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소아 환자들의 야간 응급실 이용에 따른 불편함 감소와 진료 취약시간 대 소아 환자의 외래진료 공백을 완화시키기 위해 소아청소년과 야간 진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구의료원은 야간 진료에 따라 의료원 인근 4개 약국을 협력약국으로 지정하고 윤번제 야간 운영을 통해 약도 처방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2024년부터는 대구의료원이 3자녀 이상 가정에 제공하던 입원·외래 진료비 20% 감면 혜택도 2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되어서 의료비 부담도 경감된다.

대구의료원은 야간 진료를 시작으로 2024년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추가 충원해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추진한다. 달빛어린이병원에 지정되면, 정부 지원을 받아 평일 야간진료, 주말·공휴일 진료도 이뤄질 수 있게 된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아이가 아플 때 야간에 진료를 하는 병원을 찾기 어려워 불편을 감수하고 응급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야간 진료 실시를 통해 그런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