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조국혁신당 등 3당, 이재명 선대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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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고 단일 대오를 형성하기로 하면서, 지역에서도 이들 제정당이 함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합동 유세 등에 나설 예정이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기본소득당 신원호, 진보당 황순규(오른쪽 뒤편부터 시계방향) 위원장이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위원장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20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차규근 조국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황순규 진보당 대구시당 위원장, 신원호 기본소득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선대위에 공식 합류했다고 밝혔다.

차규근 위원장은 최연숙, 홍의락, 허소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고, 황순규, 신원호 위원장은 기존 민주당 대구 지역위원장 등 41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진짜 대한민국 대구 선대위는 “대구 4개 정당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하고, 합동 유세, 정책 간담회 등 실질적 연대 활동을 통해 통합된 목소리를 대구 시민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등 원내 4개 소수정당은 지난 9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광장대선정치연대)와 제정당 연석회의를 통해 이재명 후보를 이른바 ‘광장대선후보’로 지지하기로 했다. 이날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도 대선 출마를 포기했다.

이들 제정당은 지난 11일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고,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재연 상임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에 위촉됐다.

이들은 ▲극우내란세력에 의한 민주헌정질서 유린과 정치·사회적 퇴행을 바로잡기 위한 특검 추진 및 반헙법행위 특별조사위원쇠 설치 ▲윤석열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 재추진 ▲결선투표제 도입·국회의원 선거 비례성 확대·원내교섭단체 기준완화 등 정치 개혁 ▲임기 내 국민참여형 개헌 추진 ▲제정당들이 참여하는 ‘사회대개혁위원회’ 출범 등을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ms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