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열 대구교육감 후보,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정책협약식 참석

송주명, 이재정, 조희연, 이찬교 등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20명 협약

21:25

김사열(61) 대구교육감 후보가 전국의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이 대거 참여한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김사열 캠프 제공]

4일 서울시 중구 동화빌딩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이번 정책협약식은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시·도교육감 후보들이 청소년인권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교육감 후보들이 인권친화적 학교와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 하고자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사열, 송주명(경기)·이재정(경기)·조희연(서울) 후보가 참석했고, 김광수(제주)·김병우(충북)·김승환(전북)·김지철(충남)·노옥희(울산)·도성훈(인천)·민병희(강원)·박종훈(경남)·성광진(대전)·이미영(전북)·이석문(제주)·이찬교(경북)·장석웅(전남)·장휘국(광주)·최교진(세종)·최영태(광주) 후보 등 전국의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이 대거 협약에 참여했다.

후보들은 ▲귀족형 사립학교·고교서열화·불필요한 시험·특성화고 취업률 경쟁 일소 ▲실질적인 인권·반(反)차별 교육 확대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과 어린이·청소년인권법 제정 등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약내용은 ▲학생의 자유, 평등, 참여 등 기본적 인권보장 ▲학생인권 전담 구제 기구 신설 ▲선거연령 하향 및 참정권 보장 ▲차별받지 않는 학교 조성 등 10가지이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 촛불집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을 다 했는데 이번에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에서 학생들을 위한 교육 실현을 위해 전국 교육감 후보들과 함께 뜻깊은 협약식을 맺는다고 해서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교육이야말로 우리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이라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오늘 협약식 취지를 공감하고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는 2017년 9월 26일 출범한 전국연대체로서 ▲청소년 참정권 보장을 위한 선거·정당관련법 개정 ▲아동·청소년인권법 제정 ▲학생인권법 제정(초·중등교육법과 시행령 개정) 등의 입법운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