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에 김대진

이진련 25.4%, 김대진 50.3%, 정종숙 24.3%

16:53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에 김대진 후보가 당선됐다. 김대진 후보는 권리당원과 대의원을 대상으로 이뤄진 투표에서 최종 50.3%를 득표해 다른 두 후보를 누르고 위원장에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새 위원장으로 김대진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상무위원회를 열고 시당 위원장 당선자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국면을 감안해 현장 투표 없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4일간 시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전국대의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ARS 투표를 진행했다.

이진련, 김대진, 정종숙(기호순) 후보가 출마해 후보자 3인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이진련 후보 25.4%, 김대진 후보 50.3%, 정종숙 후보 24.3%를 얻어 김대진 후보가 당선됐다.

김대진 후보는 수락 연설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 대구 지역 승리를 이루기 위해 동료 후보들과 함께 동분서주하였으나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총선의 교훈을 숙고하고 반성하면서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확실한 노력을 경주하고 동시에 다가오는 대선, 지선에서 필승을 만들어내면서 정통 민주 세력의 전국화를 반드시 실현하고 완성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당선자는 영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중국 북경사범대학에서 역사학 석·박사를 마쳤다. 중국 하남사범대학 교수, 대구한의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경협의회 간사를 지낸 바 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대구 달서구병 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서 27.6%를 얻어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