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개막, 23일까지

동성아트홀, 오오극장에서 28회차 전편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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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구동성아트홀에서 제8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복지, 영화를 만나다’가 개막했다. 오전 10시 30분 첫 상영작 ‘묻지마 사랑’을 시작으로 23일 17시 폐막작 ‘천에 오십 반지하’까지 5일 동안 18편, 28회 상영한다. 상영관은 두 곳, 동성아트홀(전 기간)과 오오극장(22일)이다.

▲영화제 개막식, 126석을 가득 채운 관계자와 관객들

이날 오후 6시 동성아트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영화제를 준비한 조직위원회 38개 단체와 관객이 126석을 가득메웠다. 은재식 공동조직위원장(우리복지시민연합)은 “2010년 지역 6개 단체가 시작한 영화제다. 시민사회와 노동조합이 함께 시민들과 소통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서 영화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개막작 ‘불빛 아래서’에 출연한 세 팀의 인디밴드 가운데 하나인 ‘웨이스티드 쟈니스’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인디밴드 ‘웨이스티드 쟈니스’의 축하공연 – 개막작 ‘불빛 아래서’에 나오는 홍대 밴드 세 팀 가운데 하나다

19시 20분께 상영이 시작된 개막작 ‘불빛 아래서'(감독 조이예환)는 홍대의 수많은 인디밴드 가운데 돋보이는 세 팀(the Roosters, Wasted Johnnys, Rock’n’roll Radio)을 수년간 추적한 다큐다. 주거빈곤을 다룬 폐막작 ‘천에 오십 반지하’, 밥을 소재로 여성인권을 그린 ‘그녀들의 점심시간’까지 개막작을 포함한 한국 신작 다큐멘터리가 총 3편이다.

이외에 쟁점기획 ‘세상을 바꾸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편에서 ‘혁명을 위한 제안’과 ‘하우 투 체인지 더 월드’, 사회복지와 관련 해외영화, 전문가 해설을 곁들인 작품, 배리어프리 영화, 서울환경영화제 우수단편작 등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대구사회복지영화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빈곤, 주거, 의료, 노동, 교육, 환경, 가족문제 등 사회복지를 주제로 다룬다. 조직위 운영에서 참여한 대구지역 노동조합 18개 단체와 시민사회 및 보건·복지 20개 단체가 공동으로 재정을 분담한다.

영화제의 자세한 내용은 조직위 사무국(053-628-2590~1)이나 대구 사회복지영화제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