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극단 파도소리 ‘굿모닝 씨어터!’로 대상

3만2천여 명 관람,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는 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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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대상(상금 3천만 원)은 전라남도 극단 파도소리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 만장일치였다. 극단 파도소리는 무대예술상, 희곡상, 연출상까지 수상했다.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대상 수상작 ‘굿모닝 씨어터!’ 무대인사 장면, 전남 극단 파도소리는 이 작품으로 연출상, 희곡상, 무대예술상까지 4개의 상을 받았다

금상(상금 각 2천만 원)은 ‘아비, 규환’의 극단 고도(대구)와 ‘정순’의 극단 명태(전북)가 차지했다. 은상(상금 각 1천만 원)은 ‘위대한 선택'(충북, 극단 시민극장), ‘흔들린다'(울산, 극단 세소래), ‘오거리 사진관'(광주, 극단 유피씨어터), ‘산송'(서울, 서울연극협회 노원지부)에게 돌아갔다.

개인상 부문에서 연출상, 희곡상, 무대예술상은 극단 파도소리의 강기호, 한윤섭, 민병구가 수상했고, 최우수연기상은 이병철(극단 연극을 만드는 사람들), 연기상은 김재석(극단 유피씨어터)과 장지영(극단 떼아뜨르 고도), 신인연기상은 김민주(극단 세소래)와 김병철(극단 배우창고)이 받았다. 최우수연기상은 부상으로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폐막식

심사위원장인 정진수 민중극단 대표는 “16편의 경연작 가운데 13편이 신작 초연 작품이었다. 숙성되지 못한 신작 초연 작품의 대본을 위하여 배우, 연출가, 스텝, 관객까지 생고생시키는 참담한 결과를 가져왔다. 지역 예선부터 철저히 심사하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는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연극협회의 예선을 거친 16개 작품이 경연을 펼쳤다. 협회는 연극제 관람객을 3만 2천여 명으로 집계했다. 2018년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는 대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