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 1차 공천 발표···단체장 후보 윤선진, 이헌태, 남칠우

23년 만에 서구청장 후보 공천···기초의원도 한 곳 제외 모두 공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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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0 19:05 | 최종 업데이트 2018-04-10 19:06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 서구, 북구, 수성구청장 후보를 포함한 6.13 지방선거 후보자 31명 명단을 1차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홍의락, 공관위)는 8일 오후 2시부터 후보자 면접을 진행해 단체장 후보 3명, 광역의원 후보 6명, 기초의원 후보 22명에 대한 추천을 의결했다.

▲10일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 기초단체장 후보자 3명에 대한 공천을 의결했다. 왼쪽부터 윤선진(서구청장), 이헌태(북구청장), 남칠우(수성구청장).

우선 민주당은 대구 8개 기초단체 중 서구, 북구, 수성구 3개 단체장 후보를 결정했다. 1995년 1회 지방선거 이후 23년 만에 처음 후보자를 내는 서구청장 후보에는 윤선진(61) 전 18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후보 서구 선대위원장이 결정됐다.

김혜정(56) 대구시의원도 서구청장 출마를 고민했지만, 지난달 28일 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하루 전날 회견을 취소하면서 구청장 출마를 포기했다.

윤 후보는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옛 민주통합당 후보로 대구 서구에 출마한 바 있다. 당시 선거에서 윤 후보는 10.06%를 득표해 출마자 7명 중 3위로 낙선했다.

자유한국당은 일찌감치 현직 류한국 서구청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고, 바른미래당에서도 서중현 전 서구청장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이헌태(55)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현 북구의원)이 후보로 결정된 대구 북구 역시 민주당으로선 2006년 이후 12년 만에 내는 구청장 후보다. 이 부의장은 2012년 총선에 도전한 바 있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 구의원에 당선됐다.

이 부의장은 지난 2월 13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한국당은 현직 배광식 북구청장을 후보로 단수 추천했고, 바른미래당에선 구본항 전 대구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준비 중이다.

민주당은 수성구에도 2002년 이후 16년 만에 남칠우(58) 전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조직총괄본부장을 후보로 공천한다. 남칠우 본부장은 1996년, 2000년, 2004년 총선에서 모두 무소속으로 수성구을 선거구에 출마해 낙선했고, 2012년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 후보로 수성구을 선거구에 도전해 낙선했다. 2012년 선거에서 남 본부장 득표율은 23.92%였다.

한국당은 김대권 전 수성구 부구청장, 김대현 전 대구시교통연수원장, 남상석 한국당 대구시당 안보위원장,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놓고 9, 10일 이틀간 경선을 진행해 결정한다. 다른 정당에선 뚜렷한 후보자가 보이지 않는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천 신청한 단체장 후보 7명 중 3명에 대한 면접이 마무리됐고, 남은 4명은 면접 심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복수 신청자가 있는 지역이나 공관위원들 사이에 이견이 있는 지역은 심사 기준에 입각해 더 많이 토론하고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역대 지방선거 출마자 현황.

민주당은 이밖에도 송준향(37)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 대변인(북구1선거구), 강민구(53) 수성구의원(수성구1선거구), 김동식(52) 전 국회의원 김부겸 보좌관(수성구2선거구), 김희윤(50) 민주당 수성을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수성구3선거구), 김성태(63) 달서구의원(달서구3선거구), 권오현(54) 전 신라대 교수(달서구4선거구) 등 6명을 광역의원 후보로 결정했다.

1995년 선거부터 지난 2014년까지 민주당은 대구 광역의원 선거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낸 적이 없다. 1회 선거 때 14명이 나서면서 가장 많은 후보자가 출마했고, 2014년 선거에선 비례후보를 제외하곤 지역구 광역의원 후보는 1명도 내지 못했다. 때문에 민주당이 추가로 광역의원 후보를 낼지도 관심사다.

8개 기초의회 후보 22명도 공개했다. 민주당은 대구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광역의원과 마찬가지로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낸 적 없지만, 이번 선거에선 현재까지 서구 다 선거구(비산1, 5, 7동, 원대동)을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 67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상황에 따라선 민주당이 대구에서 처음으로 기초의회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내게 된다.

이날 확정된 기초의원 후보자는 남구 정연우(40) 민주당 대구시당 중남구위원회 청년위원장, 정연주(39)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문화예술위원장, 동구 노남옥(56) 동구의원, 이은애(48) 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서구 민부기(46) 5, 6회 서구의원 후보, 오세광(44) 서구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이주한(35)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대외이사, 북구 박정희(48)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 운영이사, 유병철(56) 북구의원, 한상열(55) 대구 부국 자율방재단장, 최우영(53) 참길자원봉사센터장, 김용덕(50) 강북외식발전협의회 부회장, 수성구 김희섭(59) 수성구의원, 백종훈(41) 행안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운영심의위원, 차현민(41) 민주평통 수성구협의회 자문위원, 조용성(50) 수성구의원, 달서구 이영빈(30) 대구도시재생연구소 이사장, 박종길(58) 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자치위원장, 김정윤(35) 민주당 청년 정책 연구위원, 이성순(60) 전 달서구의원, 배지훈(46) 대구도시재생연구소 상임이사, 달성군 이대곤(58) 전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미래전략특보 등 22명이다.

대구시당 공관위는 오는 12일 저녁 4차 회의를 열고 아직 진행하지 못한 후보자 면접을 진행하고 2차 공천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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