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대회 ‘성평등 걸림돌상’, 경북대·한동대·예천군의회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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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1 15:03 | 최종 업데이트 2019-03-11 15:04

한국여성대회가 선정하는 2019년 ‘성평등 걸림돌상’에 경북대학교, 한동대학교, 예천군의회가 선정됐다.

지난 8일 서울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35회 한국여성대회에서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제35회 한국여성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는 2019년 성평등 걸림돌상을 발표했다. 모두 8팀 중 대구·경북만 3팀이 포함됐다.

수상자는 ▲미투 폭로 후 가해자 ‘경고’ 조치에 그쳤던 경북대학교 ▲건학 이념과 맞지 않는 성적 정체성을 이유로 학생들을 징계한 한동대학교 ▲해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하고 여성 접대부를 요청한 예천군의회다.

조직위는 경북대에 대해 “성폭력 사건 해결과 피해자 보호가 아니라 가해자 비호에 급급한 경북대학교”라며 “학교 측은 가해자 보직 해임으로 책임을 다했다는 식의 답변을 내놨다. 인권센터에는 합의 권고나 허위 신고 시 징계 요청을 할 수 있는 문제가 있는 여전히 있다”고 설명했다.

한동대에 대해서도 “여성과 성소수자 혐오를 자행하고 교육기관으로서 본분을 망각했다”며 “학생학술모임이 주최한 강연회를 건학 이념에 반한다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무기정학을 비롯한 부당한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예천군의회에 대해서는 “예천군의회 연수 일정 중 박종철 전 부의장이 가이드를 폭행하고, 권도식 전 의원은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데려가 달라고 요구했다”며 “시민들의 예천군의원 전원 사퇴 요구에도 예천군의회는 박종철, 권도식 의원 두 명만 제명하며 이 사건을 무마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그 외에도 ▲금융권 채용 성차별 기업(KB국민은행 등 9개) ▲온라인 성매매 알선 및 후기 공유 사이트 ▲해군 상관에 의한 성소수자 성폭력 사건 무죄 판결 고등군사법원 특별재판부 ▲안희정 무죄 판결 1심 재판부 등이 올해 성평등 걸림돌상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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