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CCTV관제센터 비정규직, 노동절부터 일주일 파업…“정규직 전환”

대구일반노조, 8개 구·군청 공동 교섭 제안
민주노총 대구, 129주년 세계노동절 집회 4천여 명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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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1 17:43 | 최종 업데이트 2019-05-01 17:43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지침 이행을 요구하던 대구 8개 구·군 CCTV통합관제센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일부터 일주일 동안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대구일반노조는 오후 1시 30분 대구시 남구 대명동 CCTV통합관제센터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1일 오후 1시 30분 대구일반노조는 대구시 남구 대명동 CCTV통합관제센터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CCTV통합관제사 252명은 우리의 모든 것을 걸고 1일부터 8일까지 첫 번째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까지 8개 구·군청에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잠정합의안 마련을 요구해왔다. 노조와 8개 구·군청은 내년 1월 1일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논의했다. 동구청을 제외한 7개 구·군청은 전환 대상을 확정했고, 정규직 전환 후 임금 체계 논의가 늦어지고 있다.

임금은 직무급제로 연간 기본급 100%를 상여금으로 지급하는 대구시 임금 지침을 놓고 검토 중이지만, 일부에서는 직무급제 도입을 두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대구일반노조는 오는 3일 8개 구·군청에 공동 실무 교섭을 제안하고, ▲전환 시기 ▲전환 대상 ▲공무직 임금체계(대구시 임금 지침) 적용 등 3가지 안건을 일괄 타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정아 대구일반노조 위원장은 “쟁점이 되는 것은 임금이다. 대구시 임금안을 기준으로 놓고 단체 교섭을 벌일 예정이다”며 “애초 하루 파업을 결정했지만, 파업 직전까지도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니 하루 파업으로 해결책을 내놓을 것 같지 않아 일주일 파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윤정 대구일반노조 CCTV관제사지회 사무국장은 “우리가 왜 이러고 있을까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한다. 결론은 하나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정부가 말한 고용의 안정, 노동의 정당한 대우를 받고 싶은 마음이다. 투쟁이 승리하는 날까지 한마음으로 단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이날 오후 3시 대구시 동구 신천동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앞에서 ‘129주년 세계노동절 대구지역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도 이날 오후 3시 대구시 동구 신천동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129주년 세계노동절 대구지역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탄력근로제 확대, 최저임금 개악 등 노동법 개악 저지 ▲ILO 핵심 협약 비준 ▲공공부문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대구 노사평화의전당 반대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원직 복직 등 모두 9개 목표를 내걸었다.

또 “탄력근로제 확대”,”최저임금 개악”, “노조파괴법”, “비정규직”이라고 적힌 얼음덩어리를 깨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날 모인 민주노총 조합원 4천여 명은 1시간30분가량 집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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