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련소 간부 구속, “오염물질 자료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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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9 17:46 | 최종 업데이트 2019-07-19 17:49

환경부 환경범죄수사단이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 임원을 대기오염물질 배출 측정치 조작 혐의로 구속했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범죄수사단은 최근 영풍제련소 상무 A 씨와 대기오염물질 측정 대행업체 대표를 '환경분야시험검사 등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수사단은 2018년 여수산업단지에서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속인 사례를 적발한 후, 전국적으로 유사 범죄에 대해 내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영풍제련소 사례도 적발된 것이다.

영풍제련소와 대행업체 압수수색 과정에서 혐의를 확인한 수사단은, 구속된 2명 외에도 관계자 여러 명을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자체 첩보로 혐의점을 찾았다. 관련자 여러 명을 불구속 수사 중이며 관련 내용은 월말쯤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풍제련소 측은 구속된 A 임원을 보직해임하고, 대기오염물질 측정은 직접 수행하기로 했다.

영풍제련소 관계자는 "(측정 수치 문제는) 과거 다양한 제조업체에서 광범위하게 벌어진 관행인 것 같다. A 씨가 얼마만큼 개입했거나 방조한 지는 모르겠지만, 적극적으로 기획한 건 아니다. 결과적으로 일어난 부적절한 일에는 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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