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일본 수출규제 현장소통···“분노의 정치만으로 해결할 수 없어”

김부겸-홍의락, 대구상공회의소 경제인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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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21:09 | 최종 업데이트 2019-08-12 21:09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일 오후 대구 달서구 기계부품연구원에서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인들을 만나는 현장소통시장실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권 시장을 비롯해 기계·로봇 산업 기업인, 유관기관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일 오후 기계·부품 산업 기업인들과 일본수출규제 대응 현장소통시장실을 개최했다.

권 시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에 분개하고 항의하는 건 당연하다. 그럼에도 분개하고 항의하는 분노의 정치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며 “현명하고 냉정하게 대응을 해나가야 할 시점이다. 걱정은 많지만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는 피해와 대응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래서 걱정이 많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시장은 “대구는 부품 소재 중심 기업이 많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는 굉장히 강한 기업도 많다”며 “대구는 당장은 위기지만 지혜를 잘 모으고 힘을 합쳐 대응하면 우리가 첨단 사업 부분 부품에선 굉장히 앞서가는 기회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인 질의응답에선 일본산 부품 국산화에 필요한 지원책이나 수출규제를 대비해 몇 개월 치를 미리 비축해야 하는 부품 수입 비용 지원책, 수입선 변경 후 부품 적합성 검사 지원책, 수입선 변경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 손해 지원책 등이 요구됐다. 권 시장은 기업인들의 질문 대부분을 직접 관련 있는 유관기관장들이 답변하도록 유도했다.

권 시장은 섬유·염색 산업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현장소통시장실도 13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가지고, 16일에는 자동차 부품 업계 기업인들과는 오찬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김부겸, 홍의락 의원은 같은 날 대구상공회의소가 마련한 지역 경제인 비공개 간담회에 함께 했다.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급격한 노동환경 변화와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기업의 애로를 청취하고 지역 경제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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