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공고 부실 감사,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서도 질타

이진련 대구시의원, "교육청 감사 믿은 것이 잘못···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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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7 17:07 | 최종 업데이트 2019-11-07 17:07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교육청의 영남공고 부실 감사가 지적됐다. 7일 오후 2시,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우근)는 대구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대구교육청에서는 배성근 부교육감이 피감기관 대표로 출석했다.

이진련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의원은 "영남공고 교육청 감사가 여러 차례 있었다. 감사는 제대로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이후 최근 국감에서도 여러 상황이 지적됐다"며 "그런데 교육청이 감사했던 내용을 보고 받았더니, 여러 비리 혐의들에 대해 진술이 없어서 확인이 안 된다는 식으로 부실하게 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남공고 관련 보도가 없었으면 지금 하는 감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을 것이다. 감사를 믿은 것이 부끄럽다. 교육청의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7일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배성근 대구교육청 부교육감이 참석했다.
▲7일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진련 대구시의원이 배성근 대구교육청 부교육감에게 질의하고 있다

전경원 자유한국당 대구시의원은 "여러 비위를 교육청이 감사로 지적하면, 사립학교는 자기들이 솜방망이로 처분한다. 강하게 제재해야 한다. 학생 정원 감축, 학과 감축, 학생 모집 정지를 할 수 있다. 가급적 세게 조치하라. 세게 하지 않으니 교육청 말을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배성근 부교육감은 "과거에 감사 부분에서 미진한 점이 있었다. 이전 감사에서는 제보가 없었다. 현재 영남공고에 대해 4번째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교육부와 함께한다"며 "과거에 제보가 없었던 부분도 이번에 국정감사 등에서 확인돼, 지금 감사에서 다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교육부와 교육청은 4일부터 영남공고 특별감사에 나섰다. 이날 배 부교육감에 따르면, 당초 8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던 감사는 좀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번 감사에서 허선윤 영남공업교육재단 이사장 외 다른 재단 임원 비위 혐의, 다른 임원에 대한 후속 조치 적정성 여부 등을 위주로 강도 높은 감사를 할 계획이다.

대구교육청은 10월 14일 허선윤 이사장의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했다. 허 이사장은 현재 배임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오는 28일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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