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TK총선 : 뻘건맛×촛불 시민⑤] 말만 하는 정치인, 조국 사태 보고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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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1 12:22 | 최종 업데이트 2020-01-22 12:09

“뉴스를 평소에 많이 보나 봐요?”
“볼 수밖에 없더라구요”
“왜요?”
“조국 사건도 있었고···”

‘조국’을 처음 입에 올린 사람은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딛는 김윤정(19) 씨다. 안동과 포항을 지나 구미역을 찾았을 때다. 그는 올해 2월 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취업을 앞뒀다. 공직선거법 개정 덕에 그도 올해 첫 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저도 취업을 해야 하니까 뉴스를 계속 보게 되는 편”이라는 그는 홀린 듯 특정 정당에 표를 몰아주는 어른들이 생각이 짧아 보인다.

“저희 윗분들은 그런 계열을 되게 좋아하잖아요. 빨간색 분들. 너무 정당만 보고 뽑으면, 좀 생각이 짧지 않나(싶어요). 미래는 저희가 나아가야 할 사회인데 저희를 안 보고 정당만 보고 하니까, 좀 사회가 좋아져야 하는데 점점 더 지체되는 거 같아요, 그런 것 때문에”

생각이 짧은 어른들처럼 그는 정당만 보고 표를 줄 생각이 없다. “저는 마이스터고 전형이어서 선 취업, 후 진학이란 말이에요. 마이스터고 학생을 위한 공약을 많이 펼치는 국회의원을 뽑고 싶어요” 그는 유권자로서 분명한 자기 이해에 바탕한 권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조국 사건’도 자신이 처한 조건(학생)에서 ‘있으면 안 될 일’로 판단했다. 그는 “있으면 안 될 일이 일어났으니까. 저희 학생들 입장에선 다신 안 일어났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기사 계속=[2020총선거:TK민심번역기] ③ 20대에게 조국은?('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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