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총선, 새정치 첫 출사표 정기철, “서민정치 실현”

정기철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당 노동위원장 수성을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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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8 16:13 | 최종 업데이트 2015-12-08 16:23

DSC_76102016년 총선을 앞두고 대구에서 처음으로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총선 출마 선언자가 나왔다.

8일 정기철(53)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당 노동위원장은 대구시 수성구 당사에서 수성을 출마를 선언했다.

수성갑에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의 출마가 예상되는 만큼 새누리당 일색인 지역에 새로운 항로를 개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성 갑·을 모두 각각 이한구·주호영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나란히 3선한 지역이다.

수성을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주호영 새누리당 후보가 64.2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당시 남칠우 민주통합당 후보는 23.92%에 그쳤다.

정기철 위원장은 “지인들이 되지도 않을 짓을 한다고 만류했지만, 모두가 불가능하다 해서 도전조차 하지 않는다면 대구는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수성구 범물동에서 21년을 살며 두 자식을 키우며 이웃 주민과 부대낀 ‘소시민’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정 위원장은 “잘난 구석이 없는 평범한 소시민도 정치를 할 수 있으며 정치란 어떠해야 하는지 보여 드릴 자신이 있다. 소시민의 정치적 대변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시민적 삶에서 저만의 행복을 누리기에는 우리가 처한 현실이 너무나 참담하다”며 “극심한 부의 편중과 대물림, 교육기회의 불평등으로 계층이동이 불가능해지고 물질만능주의와 무한경쟁이라는 죽음의 문화가 지배하는 사회 공동체는 생존투쟁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철 위원장은 정치로 사회 공동체 문제를 풀겠다며 “수성구의 문화 인프라를 더불어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겠다. 수성구 속에서 섬처럼 존재하는 영구 임대아파트 주민 문제 등 소외 계층의 여건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기철 위원장은 “실용의 정치를 통해 구태 정치를 혁신하겠다.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의 협력을 통해서 숱한 난제를 헤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대구 계성고등학교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학생 시절 경기도 성남시에서 노동운동을 하다 1987년 대선 백기완 민중후보 선거 참모를 맡았다. 이후 민중의당·진보정치연합 등에서 활동하다 고향 대구로 내려왔다. 현재는 감정평가사로 일하고 있으며, 2002년 수성구 시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마했다. 2012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 대구시당 시민캠프 공동대표를 맡았고, 지난해 지방선거에는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정책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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