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지급 왜 안 되느냐” 이진련 대구시의원 폭행 혐의로 고발당해

"권 시장 쾌유빈다...생계자금 최대한 빠른 지급 방안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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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상황과 생계지원금 지급 시기와 방식을 두고 다른 의원, 권영진 대구시장과 실랑이를 벌였던 이진련 대구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임시회를 마치고 제3자에게 두 건의 고발을 당했다.

27일 이진련 의원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25~6일 이틀간 동일한 제3자에게 폭행죄로 고발당했다. 25일 본회의에서 전경원 대구시의원(미래통합당)을, 26일 본회의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폭행했다는 혐의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25~6일 이틀 동안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안 심사 등을 위한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었다. 첫날인 25일 이 의원이 시정 질의 중 권 시장이 본회의장을 나갔다. 임시회는 끝났고 이진련 의원은 권 시장이 자리를 떠나도 되느냐고 항의했고, 옆자리에 앉은 전경원 의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지난 26일 대구시의회 임시회를 마친 후,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질의하는 이진련 대구시의원

26일 본회의가 끝난 후, 이 의원은 권 시장에게 긴급생계자금 현금 지급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대답을 이어나가던 권 시장은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앉았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과 마찰은 없었다.

이 의원은 <뉴스민>과 통화에서 “(고발이 들어오는) 이런 상황 자체가 안타깝다. 당론이 현금 지급이라 현금 지급을 주장했지만, 긴급생계자금을 현물로 지급하기로 의결한 이상 최대한 빨리 지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다만 당장 현금이 시급한 시민에게는 왜 현금 지급이 불가능한지 설명이 되어야 한다.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감스럽게도 어제(26일) 임시회 후에 시장님께서 입원하셔서 너무 안타깝다”며 “얼마나 힘드셨겠나. 하루빨리 일어나셔서 대구시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다 하길 바란다. 쾌유하시길 빌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3월 30일 긴급생계자금 신청 공고를 내고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구 지방의원들은 긴급생계자금을 현금으로 즉시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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