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원 강사 코로나19 무증상 감염···학생 감염자 없어

대구교육청, "학원 방역 지침 준수해"

12:22

대구 수성구 한 학원 강사 1명이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원생 91명과 학원 직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으로 나타났다.

확진된 강사는 무증상 감염 상태였으나 26일 학원 강사 대상 전수진단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확진 판정 직후 해당 학원을 폐쇄하고 27일 오후 9시까지 학원생과 직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마쳤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학원은 교육청 학원 담당관을 통해 실시한 특별방역점검에서 강의실 내 학생 간 거리 확보,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했다. 대구교육청은 해당 학원생들이 다니는 학교는 정상 등교를 진행하고 학원생들은 자가격리해 원격수업을 받도록 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학원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있지만 이번처럼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강사 대상 전수진단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교육청은 대구시와 함께 지난 5월 11일부터 입시 보습학원 강사와 교습소 운영자 9,15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5월 27일 기준 4,707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외국어 분야 학원강사 2,755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