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전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 10만 원 지급···경북 세 번째

17:33

경북 영양군이 전 군민에게 1인당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북에서 선별 기준 없이 보편적으로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예천군, 울진군에 이어 세 번째다.

18일 영양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8일부터 지원금 지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기본소득은 ‘영양군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에 따라, 조례 공포일인 올해 11월 13일 기준 영양군에 주민 등록되어 있는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영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영양군은 이번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해 예산 17억 1,500만 원을 확보했다.

세대주는 오는 12월 18일까지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현장에서 세대 전체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영양군은 12월 7일부터 11일까지는 거동이 불편한 단독 가구 등을 위해 출장 접수 창구도 마련한다.

오도창 영양군수(국민의힘)는 “비록 적은 금액일지라도 군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로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 생활 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