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노동자 1천8백명, "쉬운해고 막는 조정훈 후보 지지"

조정훈, "노동개악법 통과시키면, 몸싸움으로라도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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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1 14:26 | 최종 업데이트 2016-04-11 21:51

대구 달성군 지역 노동자 1천8백여 명이 무소속으로 20대 총선에 출마한 민주노총 대구본부 수석부본부장 조정훈(41)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11일 오전 11시, 달성군 지역 노동자 1,789명은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달성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정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달성공단 갑을메탈, 대동공업, 델타케스트, 삼성공업, 삼우기업, 이래오토모티브, 한국게이츠, 상신브레이크 등 전국금속노조 조합원이 대거 참여했고, 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 홈플러스노조 성서지부, 일반노조 달성환경미화지회 조합원도 참가했다. 대구텍노동조합 손대득 위원장도 지지 선언에 함께했다.

조정훈

달성군 논공읍에 사는 신현숙 홈플러스노조 성서지부장은 "달성군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믿었던 대통령이 이제 노동자들을 쉽게 해고하고, 취업규칙을 마음대로 변경하려고 한다"며 "해고되지 않기 위해 노동조합에 가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는 쉬운 해고를 막을 수 있는 기호 5번 조정훈 후보를 꼭 국회로 보내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경원 금속노조 대구지부 삼성공업지회장도 "노조를 만든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지만 전 조합원과 가족들이 조정훈 후보에 투표하기로 했다"며 "국회에 99%의 노동자, 서민을 대변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유성기업 한광호 열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수십억 자산을 쌓아오며 비단길 걸으며 권력과 함께해 온 후보자들이 어떻게 노동자, 서민을 대변할 수 있겠느냐"며 "조정훈 후보는 노동 개악을 막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저희와 같은 평범한 노동자들에게 이보다 기쁜 소식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며칠 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총선 이후에 몸싸움해서라도 노동개혁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이번에야말로 노동자, 서민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새누리당과 노동 개악 세력을 심판해 주십시오. 조정훈 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정훈

조정훈 후보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김무성 대표가 몸싸움해서라도 노동개악법을 통과시킨다면, 저는 몸싸움을 해서라도 막겠다"며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 없이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4월 13일은 달성군 전체 노동자가 단결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조 후보는 현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으로 지난 2010년 달성공단 상신브레이크에서 일하다 해고된 뒤 6년째 복직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달성군은 조정훈 후보 이외에도 새누리당 추경호, 더불어민주당 조기석, 무소속 구성재 후보가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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