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더불어민주당 큰절하며, “민주당도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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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대구 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큰절을 하며 “경쟁할 기회를 달라”고 읍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대구 12개 선거구 중 8개 선거구에 후보를 낸다. 동구·군위군을, 수성구을, 달서구병 선거구에는 비례연합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참여 정당 단일 후보를 내세웠고, 후보자가 없는 서구를 제외한 중·남구, 동구·군위군갑, 북구갑, 북구을, 수성구갑, 달서구갑, 달서구을, 달성군 등이다.

▲4.10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대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큰절을 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2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은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수성구갑), 허소(중·남구), 신효철(동구·군위군갑), 박정희(북구갑), 권택흥(달서구갑), 김성태(달서구을), 박형룡(달성군) 후보와 수성구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전학익(수성구 라) 후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민주당도 일하고 싶다. 어떤 정당보다 잘 할 수 있다. 이미 민주당은 많은 일을 해왔다. 시민의 곁에서, 시민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 삶의 개선을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녔다”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문제는 뼈아픈 실책이다. 그러나 임기 5년 간 단 한 방의 총성도 없던 평화로운 남북관계 성립과 코로나 감염의 슬기로운 극복, 의료보험 전폭 확대 등은 우리 삶 안에서 직접적인 체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를 위해서도 많은 미래를 창출했다. 건설 중인 지하철 4호선 엑스코선, 생활로봇의 테스트베드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에 이어 TK신공항 건설 특별법, 달빛철도특별법 등을 만들었다. 여야가 합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드렸다”며 “국힘당이 우리를 보고 공산주의라고 비판한 것을 감수하고도 대구 아픔을, 노력으로 극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2024년 예산 확보를 위해서 대구 9개 구, 군과 모두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고 총 432억의 예산을 확보했다. 수성구의 고산서당 전통문화교육관 건립,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최 지원, 동구의 글로벌 웹툰센터 조성,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 전철, 달성군 가창-우록 도시계획도로, 북구의 구수산 스포츠센터, 달서구의 에코전망대와 보훈회관 건립 등 대구 전역을 찬찬히 살폈고 힘썼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제 대구민주당도 대구시민들과 함께 정치하고 싶다. 지역주의의 낡은 이념을 뿌리 뽑기 위해 대구 민주당부터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제는 경쟁해야 한다. 이제는 여야가 섞어야 합니다. 대구민주진보연합 후보들이 힘을 합쳐서 대구에 헌신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