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지연, “힘 있는 여당 의원, 정부·경산시청 원팀”

"최경환, 박대통령 잘 나갈때 예산 따와···시대 바뀌어"언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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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연 국민의힘 경산시 국회의원 후보가 정부·경산시와 소통은 여당 국회의원인 조 후보 본인만이 가능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최경환 무소속 후보를 향해서는 “박 대통령 잘나갈 때 예산 많이 따왔지만, 시대가 바뀌었다”고도 언급했다.

22일 오후 1시 조지연 후보는 경산시청 앞 광장에서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와 만나 집권여당 후보인 점, 윤석열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연을 함께 강조했다.

▲22일 오전 1시 경산시청 앞 광장에서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가 기자들과 만났다.

조 후보는 간담회 장소 또한 여당 후보로서 강점을 내비치기 위해 선정했다. 조현일 경산시장과 한 호흡으로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최경환 후보와 조 시장은 경산 골프장 문제를 두고 한 차례 설전을 벌이는 등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조 후보는 “경산이 도약하기 위해 집권여당 후보가 꼭 승리해야 한다. 윤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할 수 있고, 정부와 지역 현안을 논할 수 있는 국민의힘 후보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며 “경산시 미래 먹거리, 국책사업 발굴을 위해서는 국회의원과 시장이 원팀으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교육도시 경산’ 정책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교육특별시 경산을 만들겠다. 교육도시로 잘 성장하면 산업과 기업도 유치할 수 있다”며 “지난주에도 국토부장관, 산업부를 만났다. 지식산업지구 아울렛 유치 문제도 실제로 진전 이루고 있고, 4월 중으로는 결론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후보와 일부 공약이 겹친다는 물음에는 “공약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해내느냐가 문제다. 윤석열 대통령 핵심 참모로서 제가 나왔다. 그만큼 잘 해낼 수 있다. 최 후보도 박근혜 대통령 잘나갈 때 예산 많이 가져왔다. 시대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최 후보 당선 후 복당 가능성에 대해 조 후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착각하지 말라면서, 그 부분은 명확히 지키겠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조 후보는 “국회의원, 시장이 관계가 안 좋으면 시민들도 분열될 수밖에 없다. 어떤 사람은 국회의원 눈치, 어떤 사람은 시장 눈치 볼 건데 이걸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 원팀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2일 오후 4시 기준 경산시 선거구는 조 후보, 최 후보 외에도 엄정애 녹색정의당 후보, 남수정 진보당 후보가 등록해,  4파전이 될 전망이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