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선진, 대구 서구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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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진(63) 더불어민주당 대구 서구 지역위원장이 23일, 4.15 총선 대구 서구 출마를 선언했다. 윤 지역위원장은 “당의 요청으로 뒤늦게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당이 저를 필요로 할 때 망설임 없이 나섰듯 지역 주민이 저를 필요로 한다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꺼이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살기가 힘들고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도 많다. 그래서 더 여성 정치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라의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 어려움을 이겨내고 위기를 극복했던 뒤에는 바로 여성의 힘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서구는 제가 정치인으로 첫발을 내디딘 곳이다. 저는 도전하고 실패했으며 또 도전하고 실패했다. 하지만 저는 그 도전이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도전과 실패의 경험 속에서 배움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 경험과 배움을 토대로 이제 다시 도전에 나선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소득보장법 ▲염색단지 개성공단 이전 추진 ▲달서천변 오염원 이전 추진 ▲서대구역~죽전네거리 창고형 물류단지 조성 ▲학부모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더는 외면 받는 서구가 아니라 살기 좋고 자랑스러운 서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40년 달성 서씨 종가 살림을 맡아 했다. 집안 살림 잘한 사람은 나라 살림도 잘할 수 있다. 희망의 싹을 틔우듯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우리 지역을 더 발전시키는 일을 하겠다”며 “대구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서구의 도약과 발전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2012 총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구에 출마해서 10.1%를 득표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 서구청장 후보로 나서 28.3%를 득표했다. 대구교육청 학부모역량개발센터 강사, 한국예절문화원 대구지부장, 대구 청년클래식 음악제 대표 등을 맡고 있다.

서구에는 윤 위원장을 비롯해 김상훈(57) 미래통합당 의원, 장태수(48)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 박수동(52) 국가혁명배당금당 대구시당 대변인, 서중현(68) 전 서구청장 등이 출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