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총장 후보자, 1순위 홍원화 2순위 권오걸 교수

2012년 이후 8년 만에 직선제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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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19대 총장 투표 결과 1순위 후보자로 홍원화 공과대학 건축학부 교수, 2순위로 권오걸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15일 진행된 1차 투표 결과 홍원화 후보가 32.74%를 득표해 1위를, 권오걸 후보가 14.88%를 득표해 2위를 기록했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진행했다.

2차 투표에서 홍 교수와 권 교수는 각각 54.76%, 34.39%를 얻어 1순위·2순위 후보자로 최종 선출됐다. 경북대는 이 순서대로 교육부에 후보자를 추천한다.

교육부는 1순위 후보자를 그대로 임용할 가능성이 크다. 2순위 후보자인 김상동 현 총장을 임용해 임기 내 갈등이 식지 않았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홍원화 교수는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와세다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북대 건축공학과 학생회장,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공학단장, 경북대학교 대외협력처장(2013~2014), 대구광역시 건축위원, 경북대학교 산학연구처장(2015~2016), 국가건축정책위원을 역임했다.

권오걸 교수는 경북대 법과대학 법학과, 경북대 대학원에서 법학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북대 법학연구소장, 경북대 교수회 사무처장, 대구지방검찰청 형집행정지심의위원, 대구고등법원 조정위원,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왼쪽부터 홍원화 교수, 권오걸 교수

경북대는 1990년부터 교수들이 참여하는 총장 직선제를 시행하다 2012년 교육부 방침에 따라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학칙을 개정했다. 2014년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처음 간선제로 총장 후보자를 선출했다.

당시 1순위 김사열 후보, 2순위 김상동 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했지만, 교육부가 임용을 거부하는 등 갈등을 빚다가 2016년 10월 2순위 후보자인 김상동 교수를 임용했다. 이후 학내·외에서는 2순위 후보 임용에 대한 비판과 함께 간선제 총장 선출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경북대 교수회 평의회는 2017년 11월 차기 총장 선거를 직선제로 치르기로 규정 개정을 결정했다. 이번 선거는 비정규직 교수를 제외한 교수·직원·학생이 1인 1표를 행사했고, 투표 반영 비율은 각각 80%·15%·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