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호 전 칠곡군수,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당선

"경북 위기, 중앙당과 정부에 할 말 하겠다"

18:02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장세호 전 칠곡군수가 당선됐다. 5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장 전 군수는 38.1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대의원·권리당원을 대상으로 경북도당 위원장 온라인·ARS 투표를 진행한 결과 득표율은 1위 장 당선인(38.19%), 2위 김철호 후보(26.47%), 3위 안선미 후보(16.43%), 4위 이건기 후보(16.30%), 5위 이광영 후보(2.62%) 순으로 나타났다.

장 당선인은 수락 연설을 통해 “위기의 경북을 발전시키기 위해 중앙당, 중앙정부에 할 말 하는 도당위원장이 되겠다”며 “2022년 대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지역인재를 발굴·추천하는 등 외연 확장에 힘쓰고, 당정협의회 정례화, 민주연구원 분원 설치, 당원 중심 도당운영, 지역위원회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칠곡군수에 당선된 장세호 당선인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경북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했고, 고령성주칠곡지역위원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등을 맡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에 대해 전국대의원 온라인 투표와 권리당원 ARS투표, 일반당원·일반국민 여론조사 등 결과를 합산하여 오는 8월 29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2022년 대통령선거·지방선거를 지휘할 지도부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