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애 경산시의원, “경산시 고용률, 도내 최하위”

"고용 개선 위한 조치 필요"

15:46

경산시가 경북 도내 23개 시·군 중 고용률이 최하위를 기록해, 고용 상황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엄정애 정의당 경산시의원은 11일 경산시의회 제22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산시 고용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엄 의원은 통계청의 ‘2020년 하반기 시군별주요고용지표집계’를 기준으로 경산시 고용률이 경북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집계 결과를 보면 경산시 하반기 고용률은 55.9%로, 경상북도 23개 시·군 중 최하위(23위)다. 실업률은 경산시(4.5%)가 구미시(5.6%)에 이어 하위 2위를 기록했다.

엄정애 의원은 “경산시 고용률 및 실업률은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최하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경산시는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경산시가 고용의 문제에 대해 왜 깊이 있게 고민하지 않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경산시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하지 않으면 소비감소와 지역경제 침체의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며 “지역 고용환경 변화를 조사하고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기구 설립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