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카페·식당 영업시간 밤 10시까지로 연장

18:14

대구시가 카페, 식당 영업 제한을 밤 10시로 완화한다. 대구시는 11일 최근 확진자 발생이 완만한 감소세에 들었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을 고려해 2단계 거리두기 보다 일부 강화했던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지난 5일부터 카페, 식당 영업시간을 밤 9시로 하는 등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대구시는 2단계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20일까지로 유지하지만 일부 강화했던 조치는 12일부터 완화하기로 했다. (관련기사=대구시, 5일 0시부터 거리두기 2단계 격상(‘21.6.3))

완화되는 조치는 카페, 식당, 파티룸 실내 운영 시간 한 시간 연장(밤 10시까지), PC방, 오락실, 멀티방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한다. 다만 동전노래연습장 운영시간 제한은 20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식당, 카페에서 여전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운영시간을 늘리는 대신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1일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선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자 24명이 확인됐다. 23명은 지역 감염이고 1명은 해외 감염 사례다. 유흥시설 집단감염 발생 이후 급증하던 감염자는 점차 감소세를 보이곤 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추이도 지난 6일 48.3명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11일 34.9명으로 줄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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