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교육감, 재선 도전 시사···”혁신 뿌리내릴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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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교육감이 2022년 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강은희 교육감이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대구교육청)

강 교육감은 1일 오전 11시 대구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IB교육과정을 포함한 교육 제도가 뿌리내리고 정착하는 데에는 4년의 시간으로는 쉽지 않다. 혁신을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튼튼히 뿌리 내릴수 있도록 하려면 다음 번에도 출마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기회도 주어진다면, IB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행복 교육을 재구조화해서 아이들의 행복도 추구할 것이다. 전인적이고 실천 가능한 다음 단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 교육감은 지난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안정적인 교육행정 운영 ▲맞춤형 개별화 교육 기반 구축 ▲학교 행정 업무 경감 ▲친환경 스마트 학교시설 인프라 확충 등을 꼽았다.

강 교육감은 “그간의 성과에 연연하기보다 부족했던 점을 먼저 성찰하고, 남은 임기 동안 더 낮은 자세로 교육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학생 행복과 성장을 중심에 둔 정책을 더욱 보완해 대구미래교육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