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온 추미애, “대구시장 출마,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윤석열, 최재형, 김동연 향해서는 “결국 꿩 대신 닭”

12:19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항간에 나온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고, 윤석열, 최재형, 김동연 등 문재인 정부 관료 출신 야권 후보들에 대해선 “결국 꿩 대신 닭”이라고 평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19일 오전 11시 대구시의회를 찾아 대구경북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추 전 장관은 “민주당 60년사 처음 대구 출신 여성 민주당 대표가 되어 대구시민 여러분에게 문재인 후보를 소개해드리고 보증했다”며 “대구시민 여러분께서는 저 추미애의 말을 믿어 주셨고 자랑스러운 민주당 대통령을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누군가를 믿어달라는 추미애의 부탁이 아니라 온몸으로 휘날리는 추미애의 깃발을 함께 맞잡아 주시라고 이 자리에 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진 질의응답 과정에서 지난 3일 당 대선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언급된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추 전 장관은 “당에 대한 헌신성을 강조하는 하나의 설명”이라며 “대구에도 여러 분이 준비 중이고 훌륭한 분이 많다. 경선에서 제가 1등 후보가 될 것이다. 그건(대구시장)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윤석열, 최재형, 김동연 등 문재인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인사들이 야권 대선 주자로 나서거나 언급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꿩 대신 닭”이라고 혹평했다. 추 전 장관은 “대통령은 국민이 선출한 이상 국민 전체의 대표이고, 문재인 대통령도 인사 탕평을 한 것”이라며 “그분들은 결국 대통령을 배신한 것이고 국민을 배신한 셈이다. 꿩 대신 닭일 뿐인데, 국민의힘이 빨리 눈치를 채셔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한편, 추 전 장관은 ‘대구경북 초광역 4.0시대’를 정책 비전으로 제안하면서 ▲자치분권 개헌 ▲국가자치분권회의 신설 ▲지방정부·의회 자율성, 독립성 보장 등 지방분권 정책을 제시했다.

대구와 경북의 개별적인 발전 정책도 제시했다. 대구는 ▲2038년 대구-광주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지원 ▲미래 먹거리(5+1) 산업 지원 ▲달빛동맹 강화 등을 제안했고, 경북은 ▲SOC 확충 ▲미래 먹거리 산업 지원 ▲ 문화관광산업 육성 등을 제안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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