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구의료원 설립 타당성 용역 착수보고회 열려

대구시, 용역 자문단 구성···단장 이경수 교수

14:36

제2대구의료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가 ‘제2대구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대구시는 지난달 8일 (주)프라임코어컨설팅과 용역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에는 용역 진행 상항을 보고 받고 검토하는 자문단을 구성했다.

11일 오후 2시 대구 시청 2층 상황실에선 제2대구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보고회에는 김대영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을 비롯해 자문단으로 위촉된 위원 16명 중 14명이 참석했다.

대구시가 내놓은 과업이행요청서를 보면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의 기초적인 현황 뿐 아니라 ▲입지와 규모 ▲예상 진료권 및 적정 병상 규모 ▲설립 및 운영 방안 등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용역이 진행될 전망이다.

김대영 국장은 착수보고회 인사말을 통해 “이번 코로나 위기 상황으로 의료원의 필요성, 공공의료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대구시 전반의 공공의료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하나의 대안으로 제2의료원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기능, 역할과 규모, 제1의료원과 연계해서 어떻게 설정해야 되는지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용역의 취지를 설명했다.

착수보고회는 그간 제2대구의료원 설립 추진 경과 보고와 자문단장 호선, 용역을 맡은 (주)프라임코어컨설팅의 용역 착수보고 순으로 이어졌다. 자문단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대구시 상황관리반장으로 일했던 이경수 영남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맡았다.

▲대구시는 11일 오후 제2대구의료원 설립 타당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자문단은 이경수 교수를 포함해 16명으로 구성됐는데 이중에는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조광현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이정현 대구경북보건단체연대회의 정책위원 등 시민단체 관계자도 포함됐다. 16명 중 이경수 교수를 포함해 의료·보건 전문가는 6명이 포함됐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경북연구원 등의 관계자도 포함됐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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