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42주기 추모식···최재형 전 감사원장 참석

장세용, "박정희, 대한민국의 부국강병을 이룬 혁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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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42주기 추모식에 이철우 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탈락 후 홍준표 후보 캠프에 합류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참석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박정희 42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헌작하고 있다.

오전 10시 30분 경북 구미 상모동 박정희 생가에서 42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장세용 구미시장이 초헌관을 맡아 추모제향에 첫잔을 올렸다.  지난해 초헌관을 맡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추모제례 후 내빈 헌작에 참여했다. 추도사는 박동진 생가보존회 이사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이 차례로 낭독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여름 휴가 동안 독서와 유튜브로 박정희 정신과 리더십을 공부했다. 박정희 리더십을 통해 우리가 처한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를 디자인할 길을 찾지 않을까 한다”며 “박정희 정신의 핵심은 애국애민과 부국강병이다. 세계가 놀라는 대한민국의 성공 신화는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 박정희 전 대통령 42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도 “격동하는 대한민국 근현대사 속에 영욕의 삶을 살다간 고인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 “개발과 산업화의 선각자, 대한민국의 부국강병을 이룬 혁명가로 박정희 대통령을 기억한다. 또 풍운의 지도자로 고인을 기억하기도 한다”고 추모했다.

이어 “오직 국가와 고향 구미를 사랑하셨던 대통령의 뜻을 기리기 위해 얼마전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이 문을 열었다”며 “고인의 삶을 기념하고 우리 근현대사를 올바르게 정립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선 출마 선언 후 박정희 생가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헌작 이외 별도 추모사를 하진 않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했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주차장에 스크린을 설치해 추모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 시장은 시장 당선해(2018년)에는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2019년부터는 참석하고 있다. 이날 추모식은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주관했다.

장은미 기자
jem@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