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디지털청년인재등용문사업] (17) (사)자원봉사능력개발원 최지석 청년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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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2016년부터 대구시민재단 주관으로 ‘대구청년NGO활동확산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NGO(비정부기구)를 통해 청년들의 공익 활동 경험을 증진시키고, 청년들의 공익 활동이 NGO에는 새로운 활력이 되고자 합니다. 2021년은 행정안전부 청년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시국을 반영해 청년들이 NGO에서 비대면 디지털 영역 활동을 하는 ‘2021디지털청년인재등용문사업’으로 진행됩니다. 매주 수요일 이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 활동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청년 NGO에서 꿈을 꾸다”
열일곱 번째 청년활동가 활동 이야기는 (사)자원봉사능력개발원 최지석 활동가입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자원봉사능력개발원에서 청년활동가로 활동하는 최지석이라고 합니다.

Q. 자원봉사능력개발원은 무엇을 하는 단체인가요?

저희 자원봉사능력개발원은 산하 7개 기관과 함께 자원봉사에 대한 업무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주거취약계층의 욕구사정과 사례관리 등을 통해서 취약계층에 계신 분들의 자립과 자활을 돕는 기관입니다. 기관을 이용하는 분들과 소통을 통해서 그분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하는 기관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Q.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던 순간은?

아직은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거나 하진 않지만, 지금 하고 있는 폭염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서 소소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쪽방 주민분의 어려운 환경을 몸으로 직접 접해보면서 내가 앞으로 어떤 활동가가 되어야 할지 생각하게 해주는 그런 활동인 것 같습니다.

Q. 최지석 활동가는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저는 개발원에서 주로 카드 뉴스나 홈페이지 제작 등 기관을 홍보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쪽방이라는 소외된 공간과 거기에 거주하시는 주민들의 상황을 알리고 그것을 통해서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홍보뿐만 아니라 폭염 사업이나 상담과 물품 나눔 같은 쪽방 주민분들의 어려움을 내가 어떻게 하면 더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활동 후 느낀 점, 변화된 점이 있다면?

처음으로 해보는 사회생활인 데다가 낯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서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도 다른 선생님들께서 많이 도와줘서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친구나 익숙한 지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선임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성격이나 사연도 다 다른 기관 이용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또 공감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법을 하나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응대나 이런 것들이 많이 부족해서 막히는 부분들도 있지만 앞으로 더 배워가고 능숙하게 소통할 수 있는 그런 활동가가 되고 싶습니다.

Q. 이 사업에 참여한 이유가 있다면?

취업 준비를 하고 있던 중에 현장에 대한 경험을 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는데, 친구 소개로 청년 ngo 사업을 알게 됐습니다. 또 제가 개발원 산하기관인 행복 나눔의 집에서 하는 모니터링 봉사를 한 경험이 있어서 그때 그 부족함을 이렇게 현장 경험을 통해서 채워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Q. 이 사업에 참여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취업을 위한 공부를 하면서 김천에 있는 작은 아동센터에서 저소득층이나 맞벌이 가정 아이들을 위한 주말 돌봄교실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거기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그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일을 했습니다.

Q. 최지석 활동가는 어떤 활동가인가요?

저는 사람을 좋아하고 어울리기를 좋아해서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은 활동가인 것 같습니다. 낯을 많이 가리기도 해서 다가가는 게 좀 느릴 수도 있지만 한 번 관계를 맺으면 편한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그런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ngo 활동을 하면서 사무실 사람들뿐만 아니라 활동 기간 동안에 부딪히고 소통할 쪽방 주민들과 작은 관계를 맺고 또 좀 더 다가가고 다가올 수 있는 그런 활동가가 되고 싶습니다.

유가영 대구시민재단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