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디지털청년인재등용문사업] (16) 사단법인 대구시민재단 서성화 청년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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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2016년부터 대구시민재단 주관으로 ‘대구청년NGO활동확산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NGO(비정부기구)를 통해 청년들의 공익 활동 경험을 증진시키고, 청년들의 공익 활동이 NGO에는 새로운 활력이 되고자 합니다. 2021년은 행정안전부 청년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시국을 반영해 청년들이 NGO에서 비대면 디지털 영역 활동을 하는 ‘2021디지털청년인재등용문사업’으로 진행됩니다. 매주 수요일 이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 활동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청년 NGO에서 꿈을 꾸다”
열여섯 번째 청년활동가 활동 이야기는 대구시민재단 서성화 활동가입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시민재단의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전국 홍보팀을 맡고 있는 25살 서성화라고 합니다.

Q.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무엇을 하는 단체인가요?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민·관·공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곳입니다. 지역의 문제를 느낀 시민과 그 문제를 해결에 가까워지게 도와주는 공공기관을 매칭시켜 같이 고민하고, 같이 해결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10개 지역이 같이 하고 있습니다.

Q.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던 순간은?

재밌던 활동보다도, 여기서 일하는 20명 가까이가 다 20대이다 보니 매일매일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정말 너무 재밌는 쌤과 친해져서 마치고 운동도 같이 다니고 공부도 같이 할 예정입니다. 이분 때문에 회사 생활이 더 재밌는 거 같습니다.

Q. 서성화 활동가는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일단 저는 홍보팀을 맡고 있기 때문에 홍보물 제작이 주 업무입니다. 저희가 대구만 있는 것이 아니라 10개 지역이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팀인 저는 10개 지역의 모든 홍보물을 통일감 있게 아카이브 하고, 또 전국 소식을 전하는 뉴스레터, 페이스북 등 홍보물 제작, 전국 인터뷰 사례집 등 계속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흰 도화지에 없는 것들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Q. 활동 후 느낀 점, 변화된 점이 있다면?

이 활동을 통해 내가 이런 것에도 흥미가 있구나, 또 이런 것에도 재능이 있구나 등등 나도 몰랐던 저를 알아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일을 대할 때의 방식이나 내가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모습을 하나하나 배워가며 훈련하고 고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배운 것을 통해 어디를 가서도 일에 대한 생각과 태도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일을 하면서 미숙했던 저의 모습에도 조금은 여유가 생긴 거 같습니다.

Q. 근무활동 외에 기억에 남은 활동 또는 유익했던 교육이 있다면?

제주도 워크숍이 기억에 남습니다. 너무 재밌고, 아직도 그때가 조금은 생생할 정도로 기억에 남는데 그 이유는 좋은 사람들과 정말 재밌게 놀았기 때문입니다. 같이 밤새 마피아 게임을 하고 이야기도 많이 했던 그때가 너무 즐거워서 또 그렇게 한번 밤새워 놀고 싶습니다.

Q. 서성화 활동가에게 있어서 디지털청년인재등용문사업이란?

저는 먼저 이 활동을 하면서 제가 몰랐던 저의 역량과 제 강점을 찾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맨 처음 세 달 정도는 이 일이 내 적성에 맞나라는 고민으로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어차피 제 전공도 아니고 그냥 10개월 인턴인데 그냥 다니자 해도 됐겠지만 제 성격상 이왕 하는 거 많은 것을 배워가고 싶었고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3개월 동안 방황하며 나만 갈피를 못 잡는 느낌에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좋은 상사와 진심 어린 상담도 받고 이 일을 끝까지 놓치지 않고 버텼기에 이 일에 애정과 재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너무 어려웠던, 한꺼번에 일 처리하는 방식이라든지 많은 일을 배분해서 해결해나가는 방식 등 일 외의도 많은 것을 배워가는 중이며 미래에 저는 이 활동이 끝나면 정말 많은 것이 긍정적으로 변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듭니다.

Q. 이 사업에 참여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을 많이 다녔고 또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보드게임 알바도 했습니다.

Q. 서성화 활동가에게 있어서 청년인재등용문사업에 함께하고 있는 청년황동가들이란?

저에게는 정말 너무 좋은 인연들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을 다닐 때처럼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고 그 사람을 알아가고 더 나아가 나의 사람이라는 공간 안에까지 들어온 거 같아요. 여기서 이렇게 잘 맞고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났다는 게 너무 감사합니다. 또 NGO 활동뿐 아니라 일을 하고 있는 시민재단에서도 참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난 거 같아서 올해 이 사업을 통해 참 많은 사람을 얻어 가는 거 같습니다.

유가영 대구시민재단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