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의원 평가 마무리···하위 20%는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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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2일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에서 내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소속 지방의원들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규에서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평가를 해서 이중 하위 20%에 해당할 경우 공천 평가에서 감점을 준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당규에 따라 9명으로 구성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를 지난 10월 구성했다. 위원회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기준과 방법 등을 마련한 후 지방의원들에 대한 면접 평가, 대면 평가, 의원 상호 다면 평가, 당원 평가 등을 지난 20일까지 진행했다.

▲2018년 대구 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의원들이 구성한 대구민주자치연구회 ‘파랑새’ 모임 2기가 출범했다. (사진=뉴스민 자료사진)

평가 분야는 도덕성, 공약 정합성 및 이행 평가, 의정활동, 지역활동 등이고 불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했다. 민주당 소속 현역 지방의원은 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43명이고 이들 중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없다. 이들 중 적어도 10명은 하위 20%로 평가 받고, 공천에서 감점을 받을 수 있다.

민주당은 “선출직 공직자의 평가는 비공개 평가를 위해 일체의 작성, 열람, 공개 등 기록이 자동으로 저장되는 평가관리프로그램으로 시행하고 최종 결과는 파일로 봉인돼 내년에 꾸려질 공천기구로 이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 더욱 만전을 기해 더 많은 대구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통해 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50명 등이 당선됐지만, 지난 4년새 물의를 일으킨 기초의원 7명이 당에서 제명 당하거나 탈당하고, 의원직을 잃기도 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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