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각 진행 중···천주교대구대교구, “내일 입장 발표”

09:44
Voiced by Amazon Polly

대구경북 지역 최대 일간지인 매일신문이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매일신문을 운영하고 있는 천주교대구대교구 측은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19일에 공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18일자 매일신문 1면.

17일 일부 언론을 통해 매일신문이 지역 내 한 운송회사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매일신문 주주총회에서 매각 협상이 진행됐고 주식 양도 계약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주교대구대교구 측은 <뉴스민>과 통화에서 “아직 정확한 입장은 알릴 것이 없다. 내일(19일) 교구 입장이 발표될 것이고 별도 보도자료를 내거나 매일신문을 통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매각은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매일신문은 1946년 남선경제신문으로 창간됐고, 1950년 10월 천주교대구대교구가 인수해 72년간 운영 해왔다. 전두환 신군부가 언론을 장악할 목적으로 추진한 언론통폐합 과정에서도 살아남았고 그 과정에서 전달출 사장 신부가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했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