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뺀 대구시장 후보 전원, 장애인 정책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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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한 서재헌(더불어민주당), 한민정(정의당), 신원호(기본소득당) 예비후보와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신중 검토중’이라는 입장이다.

26일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는 “서재헌, 한민정, 신원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장애인 권리보장 정책공약 반영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420장애인연대는 지난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역 장애인계 의견을 수렴해 대구시장 후보자들에게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주거지원 강화 ▲발달장애인‧중증장애인 24시간 공공책임 돌봄 ▲여성장애인 권리보장 및 복지 강화 ▲장애친화적 지역사회 환경 조성 4개 주제의 24개 정책 공약화를 제안했다.

서재헌, 한민정, 신원호 예비후보는 420장애인연대와의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을 체결했지만, 홍준표 후보는 협약에 참석하지 않았다. 420장애인연대는 홍준표 예비후보 측에 협약 체결을 요청했으나, 홍준표 후보는 아직 방침을 정하지 않았다.

홍준표 후보측 관계자는 <뉴스민>과 통화에서 “정책 협약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지만, 예산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즉답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