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미애 도의원 경북도지사 후보 공천···27년만 첫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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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임미애(55) 경북도의원을 경북도지사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27년 만에 첫 여성 도지사 후보로,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맞붙는다.

▲임미애 경북도의원

29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원회가 임미애 의원을 전략공천 후보자로 결정했다.

앞서 광역자치단체장 공천 접수 결과 경북도지사는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다. 이에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 공천을 논의해 임 의원을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임 의원은 1987년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을 지내고 민주화운동을 하다 1992년 남편(김현권 전 국회의원)과 함께 의성으로 귀농해 농업·축산업에 종사해왔다. 2006년 정계에 입문해 열린우리당 후보로 의성군의원 선거에 출마해 13.91%, 2010년 민주당 후보로 의성군의원 선거에 출마해 17.98%로 당선됐다. 2018년 경북도의원 선거에선 34.93%로 당선됐다. 2015년 6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위원 및 공동대변인을 지냈다.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