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막판 강은희·엄창옥 지지 세몰이

강은희, 퇴직교직원 단체 등 지지선언
엄창옥, 우동기와 면담 소식까지 알려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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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감 선거 막바지, 강은희·엄창옥 후보 지지 선언이 이어지며 두 캠프가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강은희 후보 캠프는 앞서 공약 발표에 집중하다 선거 막바지에 이르러 세몰이에 집중했다. 강 캠프가 밝힌 지지 선언 단체는 퇴직 교육자 200여 명(24일), 한국예총 대구광역시연합회(24일), 전·현직 교수 250여 명(26일), 대구교육시민연합 등 21개 교육시민단체(27일)로 확인된다.

▲24일 퇴직 교직원 200여 명이 강은희 교육감을 지지했다. (사진=강은희 후보 캠프)

이들은 강 후보의 ‘다품교육’과 IB프로그램 추진을 높게 평가했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전국 최초로 전면등교를 시행한 점도 주목했다.

또한 강 후보 지지를 표한 퇴직 교직원들은 “특정 이념, 특정 집단 방향에 맞는 교육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며 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 후보는 27일 사전투표 뒤 “학생의 건강하고 올바른 성장을 위한 교육철학과 방향을 가지고 제대로 된 교육 정책을 펼칠 후보가 누구인지 시민여러분께서 잘 판단하셔서 바른 선택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엄창옥 후보 캠프는 선거 초반부터 각계각층의 지지 선언을 알렸다.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노조·조합원(18일),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연구자협의회(20일), 2018년 대구교육감 선거 김사열·홍덕률 캠프 인사(22일), 대구 퇴직교사 200여 명(23일), 대구·경북전문직단체협의회(23일), 대구경북대학 민주동문회협의회(27일) 등이다.

27일에는 우동기 전 대구교육감과 면담한 소식도 엄 후보 측은 알리면서 우 전 교육감으로부터 엄 후보의 선전을 기원하는 덕담을 들었다고도 밝혔다. 엄 후보 지지를 선언한 단체들은 사교육비, 교육격차 등 대구교육 실정을 비판했다. 특히 학교비정규직 단체들은 강 후보 임기 동안 소통이 어려웠다며 엄 후보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