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엄창옥 대구교육감 후보, 동성로서 막판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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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7시 대구 중구 동성로 인근에서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강은희·엄창옥 대구교육감 후보가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강 후보는 옛 한일극장 앞에서, 엄 후보는 배스킨라빈스 앞 네거리에서 1시간가량 진행됐다.

강 후보는 마지막 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전면등교의 성과와 재선 교육감의 경험을 강조했고, 엄 후보는 급식 안전 등 강 후보 재임 기간 교육 실정을 지적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31일 마지막 유세에 나선 강은희·엄창옥 후보

강 후보는 “대구는 대한민국 교육 수도다. 2년간 코로나 상황을 잘 견뎌내고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면 등교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데이터뿐만 아니라 수장으로서 결단이 함께 있었다. 대구 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며 “교육은 어느 한순간 이뤄지지 않는다. 전문성과 열정, 경험과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2기 교육감으로서 대구를 더 역동적으로 대구교육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엄 후보는 “대구의 학교 급식이 불안하다. 불안한 학교 급식을 안전하게 해서 학부모님들이 학생들이 안전해지도록 하겠다”며 “학교 교실도 위험하다. 학부모가 아이를 보낼 때 불안해한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잘 정착하는지, 따돌림받지 않을지, 잘 사는 동네로 이사 가야하지 않을지 불안하다고 한다.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학교의 위험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후보 유세는 당초 옛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해 먼저 집회신고한 대구경북CE협의회 측이 항의하면서 옛 한일극장 앞으로 이동해 개최했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