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제2대구의료원, 정책 결정 완료됐다면 이어받을 것”

11:20
Voiced by Amazon Polly

김재원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제2대구의료원 건립 문제에 대해 “적법하고 정상적인 의사 결정으로 정책이 결정됐다면 그것을 그대로 집행하는 것이 후임자의 도리”라며 권영진 시장의 추진 정책을 이어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1일 오전 김 후보는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제가 알기론 제2의료원 설립 문제가 공론화되고 있다”며 “설립을 추진하는 중이라면 저는 그 사업을 이어받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정상적인 정책 결정 과정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방향으로 결정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의료원을 하나 건립하는 문제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의료 수요 문제와 시에서 공급하는 문제가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 지금 진행 상황은 정책 결정 과정의 첫 단계다. 마음을 열어놓고 시민 의지와 정책 결정의 정상적 과정을 거쳐 합리적으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권영진 시장이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히며 정책 결정이 확정되었다면 그대로 이어받을 의향이냐는 추가 물음에 “행정법적으로 말하는 행정 완성의 의사결정이 끝난 것인지 확인하진 못했다”며 “적법하고 정상적인 의사 결정으로 정책이 결정됐다면 그것을 그대로 집행하는 것이 후임자의 도리”라고 답했다.

이어 “ 선입견이나 예정을 하고 있지 않다. 지금도 권 시장 임기가 6월 말까지 남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합법적으로 결정한다면 후임자로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정의 연속성을 기해야 하는 차원에서, 역대 시장이 추진해오던 업무 과정이 그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