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이철우 도지사 재선…기초 국민의힘 20, 의성·영천·울릉 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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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66) 경북도지사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은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 기초단체장 선거 23곳 중 20곳(무투표 당선 예천군수 포함)에서 당선인을 배출했다. 의성군, 영천시, 울릉군에서는 무소속 당선자가 나왔다.

▲홍준표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대구경북 공직 출마자들이 함께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오마이뉴스 조정훈 기자)

2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는 득표율 77.96%를 얻어 22.03%에 그친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경북교육감 선거에서도 개표율 99.5%인 가운데 임종식 후보가 49.75%를 얻어 마숙자 27.74%, 임준희 22.49%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23곳 중 20곳에서 당선인을 냈다. 포항시장 이강덕, 경주시장 주낙영, 김천시장 김충섭, 안동시장 권기창, 구미시장 김장호, 영주시장 박남서, 상주시장 강영석, 문경시장 신현국, 경산시장 조현일, 청도군수 김하수, 고령군수 이남철, 성주군수 이병환, 칠곡군수 김재욱, 군위군수 김진열, 청송군수 윤경희, 영양군수 오도창, 영덕군수 김광열, 봉화군수 박현국, 울진군수 손병복 후보가 당선됐다.

무소속 당선자 3명 가운데 2명은 현역 단체장이다. 무소속 최기문 후보는 53.43%를 얻어 영천시장 재선에 성공했고, 무소속 김주수 후보는 71.29%를 얻어 의성군수 3선에 성공했다. 무소속 남한권 후보는 69.71%로 울릉군수 선거에 당선됐다. 김주수 의성군수, 남한권 울릉군수 당선인은 국민의힘 당적이 있었던 탈당 무소속이다.

개표 끝까지 격전이 펼쳐진 지역도 있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3선에 도전했던 무소속 김영만 군위군수 후보는 49.68%로 50.31%를 얻은 국민의힘 김진열 후보에게 밀려 3선에 실패했다. 성주군수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이병환 후보가 51.1%로 48.89%인 무소속 전화식 후보에 승리했다.

영주시의원, 경북도의원을 각각 2번씩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무소속 황병직 영주시장 후보는 47.78%로 국민의힘 박남서(52.21%) 당선인에 패배했다.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