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맑은 물 하이웨이 적극 지지”

지난 4월에는 ‘맑은 물 협약 전폭 지지’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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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가 32명 의원 전원 동의로 홍준표 대구시장의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구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먹는 물을 볼모로 대구시민에게 망언을 한 구미시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22일 성명 발표에는 전경원 운영위원장을 포함한 22명이 참석했다.

22일 오전 10시 대구시의회는 전경원 운영위원장을 포함한 의원 22명이 참석해 구미시장을 규탄하고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32명 의원 전원이 성병 발표에는 동의했고, 개인 일정에 따라 성명 발표 현장에 참석을 달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구미시장은 기존 협정은 구미신과 시의회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구실로 반대를 하다가 취수원 이전은 구미시 현안이 아니라 대구시의 문제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판했다.

이어 “구미보 상류로 취수원 이전을 제안한 것이라는 등 그때그때 말을 바꾸는 인면수심의 행태로 대구시민을 우롱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미시장이 얻고자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수질사고의 원인 제공자가 반성은 커녕 물이라는 공공재를 가지고 피해자에게 갑질하는 적반하장의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의회는 “의회는 안전한 맑은 물을 확보하는 그날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다”며 “우리는 대구시민의 안전한 상수원 확보를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지난 8대 의회에서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를 운영했고, 지난 4월 대구시와 구미시, 환경부 등이 ‘맑은 물 나눔 상생 발전 협약’을 체결하자 특위 명의로 지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특위는 “대구광역시의회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 위원 일동은 240만 대구시민과 함께 이번 협약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