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영의 파이트클럽 – 강변의 변론] “3등이 없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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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매주 금요일 17시 대구경북 시사토론 프로그램이 찾아온다! 때로는 논쟁을, 때로는 합의하며 지역의 공동선을 논하는 장입니다. 강수영 변호사와 지역의 눈으로 활동하는 청년 정치인이 중앙과 지역 의제를 씹고, 뜯고, 맛보고, 해결책까지 찾아보겠습니다.]

■ 방송: KFC 강수영의 파이트클럽 2022년 11월 25일 17시
■ 진행: 강수영 (법무법인 맑은뜻 대표변호사)
■ 패널: 강사빈 (청년나우정책연구소 소장) / 김기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청년위원장)

◈ 강수영: 3등이 없는 사회. 3등이 없는 사회. 과연 어떤 사회일까요? 네 1등과 2등만 존재하는 사회입니다. 1등과 2등만 존재한다면 1등과 2등은 극한의 대립으로 갈 수밖에 없겠죠. 1등은 모든 것을 가지고 2등은 모든 것을 잃는 사회. 그 가운데 아무도 중간지대를 형성하지 못하는 3등 없는 사회. 극단적인 진영 대립 논리와 상대방에 대한 비하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사회로 변모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정치사도 그러한 방향으로 흘러가 왔습니다. 사실상 양당제 구도가 굳혀져 있고 지역 대립 구도를 넘어서서 이제는 진영 대립 구도로 새로운 구도 대립 형성이 된 상황입니다.

지난번 대선 때 우리 국민들은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그런 인상을 많이 나타내 주셨는데요. 지금 현재 정치제도 개혁에 대한 목소리들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과연 건강한 3등이 존재하는 사회 건강한 3등이 정치 세력화할 수 있는 정치판, 마련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촬영 및 편집=김민호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