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대현동 이슬람 사원 갈등 확인 나선다

"금주 중 대현동 이슬람 사원 현장 방문 계획"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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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 갈등 문제 확인에 나선다. 북구청, 대구시가 실질적인 갈등 해결에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실마리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체부 실무진 차원에서 이번 주 중 대구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북구청 등 관련 단체로부터 현황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다만 사원 건축지 인접 주민이나 건축주 등 당사자와 만남은 당장 추진하지는 않는다.

문체부 관계자는 “실무진 차원에서 금주 중 현황 파악을 위해 현장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이번 사안이 ‘종교 갈등’ 문제로 비치는 데에 주의를 기울이는 분위기다. 문체부가 상황 파악에 나서는 데에는 건축과 관련해 대법원 확정판결로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확인된 상황에서도 갈등이 증폭하는 상황 때문으로 보인다.

사원 건축지 인근에는 돼지머리 게시, ‘바비큐 파티’ 등 갈등이 증폭되고 있으며, 이 사태가 ‘UN 종교와 신념의 자유에 관한 특별보고관’에 탄원 되는 등 국외에서도 조명되고 있다. 최근에는 반이슬람 단체가 대구를 찾아 사원 철거를 요구하기도 했다. (관련 기사=이슬람 사원 앞 바비큐···대화·존중 외친 경북대 학생(‘22.12.15), 하태경, “대구 이슬람 사원 반대 주민 울분에 공감”(‘23.1.10))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