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수성구의원, “전 세대 난방비 10만원 지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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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 수성구의원(더불어민주당, 범어1·4, 황금1·2동)이 수성구 전 세대 난방비 10만 원 지급을 요구했다. 금리 인상, 물가 인상, 기후 위기로 인한 한파 등 서민 부담이 가중하는 시기에 수성구 차원에서 민생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4일 정대현 의원은 수성구의회 제25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전 세대 난방비 10만 원 지급필요성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수성구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하면 재정 마련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대현 수성구의원(사진 제공=수성구의회)

정 의원에 따르면 수성구는 재난 재해나 지역경제 악화 등 상황에서 쓸 수 있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630억 원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수성구 전 가구인 17만 1,479가구에 10만 원씩 지급하는 데에 171억여 원이 들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충분히 지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난방비 지급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사용 용도에도 부합하며, 파주시 20만 원, 평택시, 광명시, 화성시 10만 원 등 다른 기초단체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수성구 내에서도 소득 및 주거환경 격차가 크다. 1인 가구도 증가하고,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서민 삶이 더 힘들어지고 복지 사각지대도 넓어지고 있다”며 “수성구가 선도적인 행정을 펼친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