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멈췄던 의성 산수유 축제 4년 만에 다시 열어

따뜻한 날씨로 개화 일주일 빨라져
코로나로 멈춘 축제 4년 만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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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올해 16회째를 맞는 의성군 ‘산수유마을꽃맞이행사’가 사곡면 화전리 일원에서 열렸다. 의성군의 산수유 축제는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2019년 행사 이래 4년 만에 개최됐다. 26일까지 9일 동안 진행된다.

산수유 마을은 산수유1길이 시작되는 숲실 입구부터 화곡지까지 10리에 걸쳐 산수유 3만여 그루가 노란색 장관을 이루는 산수유 군락지다. 차도와 살짝 벗어난 채 이어지는 산책로는 노란 산수유와 함께 의성 대표 작물인 마늘의 초록 새싹도 눈에 띈다.

축제 기간 동안 주말 축하 공연을 비롯해 의성지역 청년기업가의 플리마켓, 사회적기업인 마켓, 의성농특산물 판매장터, 산수유차 시음회 등도 마련됐다.

▲제16회 ‘산수유마을꽃맞이행사’가 열리는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1길 산책로에 걸린 시화. (사진=정용태 기자)
▲시내와 나란하게 이어진 산수유 산책로. (사진=정용태 기자)

며칠 기온이 오르면서 산수유가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폈지만 그 색은 아직 연노랑이다. 이번 주말 지나면 의성의 기온이 20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보됐는데, 축제 기간 동안 산수유 노란 꽃도 활짝 피고 색도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태 기자
joydrive@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