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연 대구 중구의원, 새로운보수당 합류···”하태경·유승민 뜻 같이한다”

총선 출마 의사 묻자 "아직 알 수 없다···당에서 고려할 것"

17:18

홍준연 대구 중구의원(무소속)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에 합류했다. 홍 의원은 지난 1월 성매매 여성 자활사업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면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며 여성들을 비하하고 낙인찍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원래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지만 이 일로 지난 4월 당에서 제명 조치됐다. (관련기사=민주당 대구중구의원, “성매매 여성 자활기금 지원 안 돼, 혈세낭비” 막말(‘19.1.4))

20일, 새로운보수당 창준위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젠더갈등해소특별위원회’ 영입 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창준위는 홍준연 의원, 문성호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 대표, 전영 성갈등해결연구회 대표를 젠더갈등해소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오세라비 작가는 자문단장으로 임명했다.

홍준연 의원은 <뉴스민>과 통화에서 “국민 세금을 바로 쓰자고 성매매 여성 자활지원금에 반대했다가 민주당에서 제명당했다”며 “하태경 의원, 유승민 의원과 뜻을 같이한다. 보수의 가치는 사람을 매매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그런 보수의 가치에 동의한다. 증세 없는 복지는 없다는 유승민 의원의 관점에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20대 총선 출마 여부를 묻자 홍준연 의원은 “아직 그것까진 말할 수 없다. 입당이 되면 당에서 지역구든 비례든 고려할 것이다. 아직 창당도 안 된 상태에서 말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1일 오전 10시 30분, 대구 중구의회 임시회에서 홍준연 중구의원이 구정질의에 나섰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젠더갈등은 청년 세대가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사회갈등”이라며 “지금처럼 젠더갈등 확산을 방치한다면 심각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상당한 사회적 비용과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특위 구성 이유로는 “기성 정치권은 청년층의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거나 잘못된 처방으로 오히려 젠더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청년정당을 표방하는 새로운보수당이 앞장서 새로운 젠더갈등 해법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4월 성매매여성 비하 발언을 이유로 홍준연 의원 제명을 확정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부터 중구의회 회의에서 반복적으로 성매매 종사자 여성을 낙인찍어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홍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고, 한편에서는 홍 의원을 옹호하는 여론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