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환승센터 붕괴사고 “부실시공 탓”…일부 공사 재개

    원청 신세계건설도 관리감독 부실 혐의로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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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 중 지하층이 무너져 건설노동자 12명이 다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사고 원인이 시공업체의 부실시공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동부경찰서는 17일 “시공업체의 부실시공 혐의가 있다. 용접이 설계도면과 달리 일부만 돼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D시공업체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횡령 혐의는 없다”며 “신세계건설도 원청의 관리감독 부실 이유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달 초부터 벽면과 철제 상판(데크플레이트)을 연결하는 브라켓(고정 철근)의 용접 불량에 초점을 맞춰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동구청은 각각 13일, 17일 작업중지명령을 부분해제했다. 이에 17일부터 지하 1~3층, 지하 5~7층을 제외한 지상층 공사가 재개됐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는 지난해 2월 착공해 현재 28%가 진행됐다. 내년 말까지 총 11만 평의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의 환승센터를 지을 계획이다.?지난달 31일 11시께 지하 6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200mm 두께의 철제 상판(데크플레이트)이 무너지며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작업 중이던 노동자 12명이 아래 층으로 굴러떨어져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12명 전원은 산업재해 처리됐다.

    신세계건설은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공사를 탑다운 공법으로 진행했다. 1층의 바닥을 먼저 타설하고, 지상과 지하 공사를 한꺼번에 진행하는 방식이다.?탑다운 방식은 공사 기간 단축에 용이하지만, 안전사고 우려도 큰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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