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 7명 대구, “확진자 증가 안정화…느슨해질 시긴 아냐”

대구시, "선거 운동 코로나19 확산 변수...온라인 운동 당부"

11:47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안정화되고 있지만, 대구시는 아직 느슨해질 시기는 아니라고 당부했다.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사진=대구시)

5일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7명 늘었다. 달성군 제2미주병원 종사자 1명, 한사랑요양병원 환자 1명, 파티마병원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됐고, 확진자와 접촉으로 3명, 필리핀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대구 누적 확진자는 6,768명이다. 전일 대비 98명이 완치됐고, 누적 완치자는 4,854명으로 완치율은 71.7%다.

현재 대구시 자가격리자는 1,717명이며, 이 중 33명은 확진자로 입원 대기 중이다. 654명은 일반 밀접 접촉자, 1,030명은 해외입국자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최근 지역 확진자 증가 추세가 안정화되고 있는 만큼 자가격리 의무 준수가 추가 감염을 막아 지역사회를 안정시킬 수 있는 중요한 방역수단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 중인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총선 운동 기간이 또 다른 감염 확산의 변수가 될 거로 보고 주의하고 있다. 채 부시장은 “선거가 대구시 코로나19 확산에 굉장히 중요한 변수 중에 하나다. 선거 운동 시작 후 후보자들과 선거운동원들이 일반 시민과 접촉하고 있다”며 “어제(4일) 선거운동원들에게 가급적이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가능하면 온라인을 통한 선거 운동을 해달라고 당부드렸다”고 말했다.

또 채 부시장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한 만큼 대구시도 학원, 교회 등 구체적인 시설별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진 것은 사실이다. 대구는 아직 감염병관리지역이고, 특별재난구역이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회적 감염이 퍼져있다. 아직 느슨해질 시기는 아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