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AZ 접종 24시간 경과···“열없고, 접종 부위 조금 뻐근” 접종 독려

대구 백신 접종률은 61.9%···권영진, 접종 후기 영상 공개

14:00

지난 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권영진 시장은 1, 2일 잇따라 백신 접종 후기를 영상으로 남기면서 시민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2일 낮에도 권 시장은 접종 후 24시간 경과 후기를 본인의 SNS에 영상으로 공개하면서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하자”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위암 수술을 한 권 시장은 본인의 접종을 통해 안전성을 우려하는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

지난달 30일 코로나19 극복 대구 범시민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권영진 시장은 접종 후 영상 후기를 남기겠다고 밝혔고, 1일 오전 접종 후부터 영상 후기를 남기고 있다. 권 시장은 1일 영상을 통해서는 “맞을 때 따끔했지만, 아프진 않았고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해져서 컨디션은 좋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을 믿고 백신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2일 낮, 권영진 대구시장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24시간 경과 후기를 영상으로 공개하면서 시민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사진=권영진SNS 갈무리)

권 시장은 2일 낮에도 접종 후 24시간을 경과한 오전 9시 26분경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권 시장은 영상을 통해 “체온은 35.8도 정상 체온이고, 열은 없지만 열감이 있는 정도”라며 “백신 접종 후 6시간이 되니 여기(접종 부위)가 조금 뻐근한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백신을 맞은 팔을 조금 흔들며 “지금 상태는 맞은 부위가 조금 아픈 것은 있다. 이렇게 움직이면 조금 아픈 것 같다”며 “잠은 굉장히 편하게 잘 잤다. 아침에 기분이 노곤노곤 하달까요? 지금까진 일상생활, 근무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이상반응이라고 할 건 없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3일 또 다른 후기 영상을 약속하면서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만이 지긋지긋한 코로나19와의 전쟁을 끝내고 그리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며 “우리 모두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하자”고 전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2일 0시까지 백신 접종 대상자 6만 6,742명 중 4만 1,315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률은 61.9%로 경상북도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