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반려동물 공약 발표

10:00
Voiced by Amazon Polly

조국혁신당도 동물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미래, 녹색정의당 처럼 10대 공약에 동물복지 정책을 포함하진 않았지만, 반려동물 관련 지원책으로 중심으로 한 정책을 3일 공개했다. (관련기사=동물복지 정책에 관심 보인 정당은 어디?(‘24.04.04),더불어민주당·국민의미래·녹색정의당만 동물 공약 제시(‘24.04.03))

조국혁신당이 내놓은 주요 동물복지 정책은 ▲공공심야동물병원제 도입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확대 및 이용료 지원 ▲명절연휴, 휴가철 반려동물 돌봄쉼터 전국 확대 ▲유기동물 입양센터·반려동물 문화교실 확충 및 초중고 봉사활동 연계 강화 등이다.

조국혁신당은 기초지자체에 공공심야동물병원제를 도입해 야간 혹은 주말에 발생하는 반려동물 위급상황에도 동물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반려동물 놀이터 확충과 함께 이용료 지원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과 사회성 향상을 꾀한다고 했다. 반려동물 유기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명절연휴와 휴가철 돌봄쉼터와 함께 유기동물 입양센터와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확충한다고 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은 “반려가구가 많아지며 동물의료 시스템, 유기동물과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한 정책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다만 주요 정책이 반려동물에 한정되는 등 전반적인 동물복지 정책 인식은 미흡한 걸로 평가된다. 10대 공약에 동물복지 정책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미래, 녹색정의당과 비교해 보면, 반려동물 지원에 치중한 국민의미래와 유사하다. 국민의미래가 민간 반려동물보험 활성화 등 친시장적 색체가 짙다면, 조국혁신당은 공공의 역할에 더 치중한다는 게 차이점이다.

장은미 기자
jem@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