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대구·경북 국민의힘 절대 우세···경산만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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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투표가 종료됐다. 전국 최종 투표율은 21대 총선 투표율 대비 0.8%p 오른 67.0%로 집계됐다. 대구와 경북은 각각 64.0%, 65.1%로 21대 총선보다 각 3.0%p, 1.3%p 떨어졌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지역 25개 지역구 중 경북 경산 선거구를 제외한 모든 선거구는 국민의힘 후보가 앞섰다.

▲네이버 출구조사 결과 화면 갈무리

10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경북 경산 선거구는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와 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리던 최 후보 캠프 측은 출구조사 결과 조 후보 47.4%, 최 후보 40.6%로 발표되자 침묵에 빠졌다. 최 후보는 굳은 표정으로 TV 화면을 지켜봤다.

잠시 뒤 캠프 관계자가 JTBC는 이기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하자, 캠프는 채널을 돌렸다. JTBC 예측조사는 결과 조 후보 39%, 최 후보 57%로 나타났다. 다만 출구조사 결과가 엇갈리고 총선 출구조사는 오차범위가 최대 ±7.9%까지도 잡혀서 당락 윤곽은 밤 늦게야 나올 전망이다.

▲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출구조사 발표를 듣고 미소를 보이고 있다.

최 후보는 엇갈린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해, “엇갈리는 결과가 나와 혼란스럽긴 하지만, 제가 느낀 바닥 민심은 18~20% 정도 제가 앞서는 걸로 느꼈다. 실제로 확정되면 그 정도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고, 조 후보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